"5년간 에이즈 감염 군인 37명"

중앙일보

입력

최근 5년간 에이즈에 감염된 군인은 총 3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에이즈에 감염된 군인은 37명으로, 이 가운데 장교가 2명이었고 나머지는 사병이었다.

군감염자 중에서는 육군이 34명, 공군 2명, 해군 1명으로 육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전체 감염자의 3분의 2 정도가 훈련병(25명)으로 집계됐다. 사회에서 에이즈에 걸린 뒤 입대했다가 감염자로 판명된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연도별로는 2000년에 3명에 그쳤던 것이 2001년 5명, 2002년 4명, 2003명 10명, 2004년 15명으로 매년 급증했다.

한편 당뇨병과 간경변 등으로 지난해 민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군인은 총 4천229명으로, 질환의 성격상 이들은 모두 전역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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