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동참하라" 압박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동참하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사무총장,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요청서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사무총장,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요청서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뉴스1

31일 박성준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어제 국민권익위원회에 소속 의원 174명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했지만 국민의힘은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이라도 전수조사에 나서 국민 앞에 부동산 부패 척결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102명 의원 전원의 동의를 이미 받아뒀다"며 "차일피일 미루는 모습을 보면 조사를 못 받는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중립성을 문제삼는 것에 대해서는 "공직자 부패 조사 권한을 갖춘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을 믿지 못하는 것이냐"며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신뢰한다는 감사원에 즉각 전수조사를 의뢰하고 추진하라"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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