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초·중·고 유행성 눈병 확산

중앙일보

입력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유행성 눈병(각결막염과 유행성 결막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2학기 개학을 하고부터 학생들 사이에 유행성 눈병이 돌기 시작한 뒤 최근 2∼3일 동안 하루에 50여명의 환자가 새로 생길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

눈병 환자가 발생한 학교는 지난 5일 4곳에서 현재 15곳으로, 환자 수는 119명에서 339명으로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129명은 다 나았고 나머지 210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들어 눈병에 걸린 학생이 크게 느는 추세다"며 "일선 학교에 눈병 학생은 등교하지 말도록 하는 등 예방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 시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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