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선거 승리해 정권 재창출 마중물 되겠다”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잠들기 전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당원과 서울시민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후보 경선 상대였던 우상호 의원에게도 “누나·동생 의 상하지 않으려고 애썼던 우 후보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제부터 또 시작이다, 힘을 모아 달라”며 “민주당은 ‘원팀’으로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박 전 장관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종득표율 69.6%로, 우상호 의원(30.4%)을 큰 격차로 제쳤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서 전날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야권 단일화를 순조롭게 이뤄낸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SNS에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4일 확정될 예정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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