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같이 만들 줄 알았는데…현대·기아차 주가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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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 현대차]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 현대차]

현대차그룹이 8일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관련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만2500원 하락한 23만7000원에 거래됐다. 기아차는 8만88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12.61%) 떨어졌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는 2만5000원(-7.23%) 하락한 32만7500원에, 현대위아는 8400원 떨어진 8만9900원(-8.55%)에 거래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의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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