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확대 수술법 호평

중앙일보

입력

국내에서 시술된 유방확대수술 방법이 국제 학술지에 채택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성형외과 원장(서울 신촌)은 최근 '유두둘레 근육 아래 유방확대수술'이라는 이름으로 제출한 논문이 미국 성형외과저널 8월호에 실린 데 이어 이를 심사한 전문의로부터 '놀랄 만큼 좋은 논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1998년부터 6년에 걸쳐 유두둘레 절개를 이용해 유방확대수술을 한 3백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것. 수술방법은 유두둘레 아래쪽을 U자형으로 절개하고, 유방 바깥쪽 지방층을 따라 생리식염수 백을 담배잎처럼 가늘게 말아 집어넣는 것이다.

논문은 젖을 생산하는 유선 손상이 전혀 없고, 유두의 감각손실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장점으로 유두 뿌리쪽을 따라 절개했기 때문에 흉이 보이질 않았고, 흉이 있어도 문신으로 감출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수술시간은 40~50분이었으며,유방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도 2%(미국 평균 8~10%)로 적었다. 환자의 나이는 20~57세, 생리식염수 백의 크기는 평균 2백50㏄였다. 02-365-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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