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37명 홍천 39명, IM선교회발 감염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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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와 관련된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의 광주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는 광주TCS국제학교와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교인 등 13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6일 오후 9시30분 현재 1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전국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교육을 받아왔다. 이 중 66명은 타 지역에 주소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26개 시설 운영, 대전 이어 전국 확산

광주시는 최근 북구 TCS에이스국제학교에서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유사 시설 교육생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광주시는 이달 중 TCS에이스국제학교(빛내리교회), 광주TCS국제학교(한마음교회), 티쿤TCS국제학교(광명 서현교회), 안디옥트리니티CAS(안디옥 교회) 등 광주에 있는 4개 IM선교회 시설 및 밀접한 교회 방문자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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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의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를 중심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에는 강원도 홍천에서 IEM국제학교 수련생들과 인솔자 등 39명이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IM선교회 관련 기관은 총 26개다.

신진호·진창일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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