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6.2%, 2배 앞섰다…윤석열 14.6% 이낙연 14.5% [KSOI]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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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연합뉴스·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연합뉴스·뉴스1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경쟁자인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제쳤다.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지사가 26.2%로 1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과 이 대표는 각각 14.6%와 14.5%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4.6%),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4%), 심상정 정의당 의원(1.6%), 원희룡 제주지사(1.0%),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0.9%) 등 순이었다. 22.6%는 특정인을 고르지 않았다.

출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출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지난 12월 정례조사 지지율과 비교해 이 지사(23.4%)는 2.8%포인트 상승했고 윤 총장(15.0%)은 0.4%포인트, 이 대표(16.8%)는 2.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인천·경기(31.0%) 호남(31.2%), 윤 총장은 강원·제주(20.8%) 대구·경북(18.3%), 이 대표는 광주·전라(33.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43.6%가 이 지사를, 33.3%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39.8%는 윤 총장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무선(79.3%)·유선(20.7%)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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