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폭발적 인기

중앙일보

입력

제2세대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한국릴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중 약국에 시알리스가 출하된 이후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4만 팩(20㎎ 정제 4개 포장)이 일주일만에 품절돼 미국 본사에 2차 물량을 긴급 주문했다.

4정 들이 팩은 시알리스 제품 가운데 가장 처방 빈도가 높은 것으로, 회사측은 본사에서 추가 물량을 들여와 국내 입고를 마친 상태다.

한국릴리는 최근 환자들로부터 구입 문의가 쇄도하자 자체 홈페이지(www.lilly.co.kr)에 '시알리스는 의사의 처방을 통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라는 안내문을 내보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8정 포장 제품이 일부 남아 있느나 주로 거래되는 4정 포장 제품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으나 시장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발기부전 환자는 약 230만명에 달하나 이 가운데 치료를 받는 환자는 7.1%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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