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간격 짧으면 조산 위험

중앙일보

입력

임신 간격이 짧으면 조산, 체중미달아 출산외에 신생아 사망 위험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고든 스미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스코틀랜드 지역 여성 8만9천명을 대상으로 1992-1998년사이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스미스 박사는 첫 출산 후 6개월안에 두번째 임신을 한 여성(20명에 한 명꼴)은 조산하거나 출산한 아기가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유는 출산 후 몸이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임신을 했기 때문이라고 스미스 박사는 지적했다.

이유는 출산 후 몸이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임신을 했기 때문이라고 스미스 박사는 지적했다.

조사대상자들은 모두 두번째 임신이었고 첫번째 임신과의 간격은 6개월에서 최고 5년까지 였다.

스미스 박사는 출산 6개월만에 다시 임신한 여성은 대부분 생활형편이 좋지 않은 젊은 여성들이었고 또 이들 중에는 첫 임신 때 문제가 있었던 여성들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임신 간격이 짧을 경우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조산, 사산, 신생아 사망 등의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사실을 여성들에게 경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임브리지<영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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