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U대회 식품사고 대책 마련

중앙일보

입력

보건복지부는 4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식중독 등 각종 식.음료 사고를 막기위해 다각도의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우선 오는 14일까지 경기장 매점과 선수촌 및 지정호텔의 급식시설, 식.음료 공급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음료품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부패나 변질 우려가 높은 김밥과 도시락의 위생 상태, 급식시설의 위생관리 상태, 각종 식.음료의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 등으로, '식.음료 무(無)사고 대회'를 만든다는 게 복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6일에는 식.음료 공급업체 위생관리 책임자 및 종사자, 역학조사 요원 등을 대상으로 우발사태시 신속 대처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 대회 개막 이틀전인 19일부터 폐막일인 31일까지는 선수촌과 급식업체 등에 현장 검식관을 배치하는 등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대회기간 생물테러 방지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역학조사관 3명으로 구성된 대책팀을 가동, 대구지역 병원 응급실의 차트를 매일 점검키로 하는 등 생물테러 조기 포착 및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