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 신축 이전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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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사 충북 충주의료원 신축 이전 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영관 도의원)는 23일 충주의료원의 신축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작성, 이원종 충북지사에게 발송했다.

추진위원들은 이 건의문에서 "충북 중북부 지역은 발전도 미진하고 의료 후생분야도 소외돼 주민 불신과 소외감이 팽배해 있다"면서 "지역 내 3차 의료기관도 없어 주민들이 원주와 청주, 서울 등의 병원을 이용하면서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돼 공공의료 기능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건의문은 또 "지난 1980년 신축된 충주의료원은 노후된 데다 당초 80병상 규모로 계획돼 인원 및 외래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크고 지역 내 의료시설도 타 지역보다 열악하다"며 "충주의료원을 이용하는 저소득층과 노인 환자들의 박탈감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이에 따라 "도내 중북부 지역 60만 도민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충주의료원을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지역으로 신축 이전,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추진위원회는 도의원 2명과 시의원 4명을 비롯, 여성단체협의회, 의사회 및 약사회 등 10개 단체의 대표로 구성돼 있다. (충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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