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엿새째 신규 확진자 3000명대…긴급사태 재발령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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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일본 시민들이 도쿄 거리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3일 일본 시민들이 도쿄 거리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3000명을 웃돌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확진자가 6일 연속 3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5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4만592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0명 증가해 3645명이 됐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4일 오전 예정된 연초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책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장은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를 재발령하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해왔다.

그간 경제 위축을 우려해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해야 한다는 요구를 줄곧 외면해온 스가 총리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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