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각종 질병 치료효과"…泰전통의학자

중앙일보

입력

오줌이 당뇨병 등 여러 질병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태국 전통의학자들이 주장했다.

태국 전통의학 전문가인 반촙 춘하사왓쿤 박사는 30일 열린 태국 전통의학 학회 세미나에서 오줌이 당뇨, 마비, 탈모, 알레르기, 피로, 만성통증, 감기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촙 박사는 오줌은 또 화상을 비롯한 상처를 치료하고, 입이나 몸의 악취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오줌은 그뿐만 아니라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성분을 함유해 피부 영양제 기능을 하고, 말기암 환자의 병세 악화를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반촙 박사는 오줌의 치료효과는 인도나 중국에서 과거부터 믿어져 왔다면서 중국 전통의학에서는 건강한 남자 아이의 오줌을 마시면 피로를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줌 치료요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자신의 오줌을 매일 한 방울씩 입에 떨어뜨리기 시작해 50-100cc까지 양을 점점 늘려갈 수 있다고 권고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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