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교생 241명 집단 식중독

중앙일보

입력

부산 낙동고와 브니엘고 학생 2백41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낙동고 학생 1백42명이 25일 오후 학교급식을 먹고 난 뒤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브니엘고 학생 99명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가검물을 조사한 결과 낙동고는 25일 저녁 메뉴로 나온 만두국, 브니엘고는 최근 공급을 중단시킨 지하수를 학생들이 마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자들의 증세가 약해 입원 학생은 2명"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최종검사가 끝나는 30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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