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경상대병원 농촌 무료진료 협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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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지역본부가 경상대병원과 농촌지역 무료진료 협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농촌진료활동을 벌인다.

경남농협은 2일 지역본부 대의원회의실에서 경남농협 정용근본부장과 박철수경상대병원장, 진료지역 농협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무료진료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같은 무료진료 협정체결에 따라 내달 8일부터 함양농협을 시작으로 사천용현농협, 거제연초농협, 거창신원농협 등 도내 1천300여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가 실시된다.

내과와 안과, 이비인후과, 일반외과, 신경과 등의 진료과목으로 실시하는 무료진료에는 경상대병원 교수급 전문의를 비롯 약사, 의료기사 등 30여명의 진료진이 투입된다.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체계적인 진료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으며 약품 구입비는 농협에서 부담하게 된다.

경남농협은 "농촌 무료진료는 경남농협이 농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추진해온 분야"라며 "이날 무료진료협정 체결을 계기로 농촌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내년에는 수혜받는 농촌지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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