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흡연으로 사스 예방' 소문 진화

중앙일보

입력

홍콩 보건당국은 18일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해 촉발된 흡연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소문 진화에 나섰다.

위생서 대변인은 이날 흡연이 사스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는 반대로 흡연은 체내 면역체계를 약화시킬수 있기 때문에 사스 예방을 위해서는 즉각 금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흡연은 심혈관 시스템에 손상을 가한다"며 "흡연자가 사스에 감염되면 회복률이 낮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생서의 이같은 경고는 현지 언론이 광둥(廣東)성 보건 전문가를 인용, 광둥성 사스 감염자의 경우 대부분 비흡연자로 나타났으며 흡연자는 사스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보도한 후 나왔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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