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포석?…류현진·김하성 저녁식사에 MLB 이적시장 술렁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최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사실을 두고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차원에서 김하성을 영입하려는 포석을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 김하성 [연합뉴스]

캐나다 스포츠매체 더스포츠네트워크는 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최근 김하성과저녁식사에서 “같은 팀에서 함께 뛰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한 일화를 전하면서 "토론토가 한국 내야수 김하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 선수.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투수로 꼽히는 류현진이 직접 김하성을 만나 식사를 나누며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건넨 건 단순한 조언 이상의 의미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토론토 측 입장을 공유하고 전달한 의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류현진의 발언 자체가 메이저리그 야구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을 다루는 인터넷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류현진과 김하성의저녁식사를 두고 "김하성이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베테랑 선수와 대화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당연한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공시됐다.

협상 마감 시한은 내년 1월 2일까지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