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약품 시중가격 정보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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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의약품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질서있는 가격경쟁을 유도, 건전한 시장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소비 의약품 시중가격을 분기별로 조사, 공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가격 조사대상 의약품은 전문의약품이 아닌 일반의약품 가운데 소비량이 많은 50개 품목을 지역별 약사회와 협의, 결정할 방침이다.

또 계절별로 많이 소비되는 의약품을 별도로 조사품목에 포함시켜 가격조사를 한 뒤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

가격조사는 시.군.구 보건소별로 약국 규모를 대형(50평이상), 중형(20∼30평), 소형(20평 미만)으로 나눠 실시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g21.net) 등을 통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개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별 판매가격이 공개되면 약국간 경쟁으로 의약품의 고가판매가 줄어들고 가격하락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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