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금연운동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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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건물내 흡연구역을 없애고 식약청 건물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또 소속기관인 국립독성연구원이 운영중인 독성물질국가관리사업 인터넷 홈페이지(http://kntp.nitr.go.kr)에 '담배의 독성'이라는 메뉴를 새로 만들어 담배의 유해성과 담배연기속의 유해물질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식약청의 이같은 조치는 금연운동에 앞장서온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이 최근 담배를 유해식품으로 분류해 식약청이 직접 관리, 규제해야 한다는 제안서를 심창구 식약청장에게 보낸 것이 계기가 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담배는 국내 법령상 식품이나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규제하기는 어렵지만 국민 건강과 직결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담배의 유해성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며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최신정보를 전달해 금연운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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