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노인전문요양시설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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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집단 수용, 재활을 도와줄 노인전문요양시설을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시(市)가 모두 47억7천만원을 들여 만안구 석수1동 236 안양복지관 터에 이날 착공한 요양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354㎡ 규모로 내년 5월 준공된다.

주요 시설로는 병동, 물리치료실, 의무실, 특수욕실, 일광욕실 등 치료와 안락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각종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요양시설이 완공되면 관내 65세 이상 질환자 가운데 저소득층 환자 114명을 우선 수용할 계획이다.

또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도울 수 있도록 의사.간호사.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는 한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입원.치료비의 30%만 받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치료와 요양 뿐 아니라 부양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요양시설을 건립하게 됐다"며 "시설이 준공되면 저소득층 가정의 치매, 중풍 노인들을 우선 입소시켜 건강하고 안락한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연합뉴스) 강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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