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바이엘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 승인

중앙일보

입력

화이자의 비아그라에 맞서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가 유럽연합(EU) 집행위로부터 유럽시장 판매 승인을 받았다.

바이엘은 7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약의 공동 마케팅사인 영국의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함께 "가능한 한 빨리" 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의 제약 담당 크리스타 크로이츠부르크는 "이달부터 전 유럽시장에 이 제품을 1차 출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비트라는 이미 라틴아메리카 일부 국가들에서도 시판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을 포함해 주요 제약시장에 시판 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다.

바이엘은 많은 남성들이 발기부전증을 겪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의 추산으로 볼 때 전세계 남성 발기부전 환자가 1억5천200만명 정도 되지만 15-20%만이 치료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레버쿠젠<독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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