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충전도 AI 시대...SK가스, 충전 시기 예측 플랫폼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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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프로판 가스 유통 플랫폼으로 선보인 위고. 사진 SK가스

SK가스가 프로판 가스 유통 플랫폼으로 선보인 위고. 사진 SK가스

SK가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프로판(액화석유) 가스 유통 플랫폼을 다음 달 1일부터 제공한다.
프로판 가스 유통업계에선 최초로 '위고(wego)'란 명칭도 붙였다. ‘고객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간다(We go wherever the customer is)’란 영어 문장을 압축한 것이다. 플랫폼 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한다.

위고(wego)는 개별 저장 탱크에 설치된 원격재고발신기(디지털 게이지)를 통해 원격으로 재고를 확인한다. SK가스 관계자는 “AI에 기반해 사용량을 예측하고 충전 계획을 수립해 가스 배송 경로를 최적화할 수 있다”며 “배송 중 주변에 있는 저장 탱크의 가스 잔량을 확인해 미리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수송 시스템도 갖췄다”고 말했다.

가스 사용료 자동 정산 기능도 갖췄다. 충전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유량계를 통해 충전량, 충전시간 등 각종 데이터를 자동으로 체크한다. 이런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별 및 월별 판매실적을 정리해 고지서를 발행할 수 있다. '주문-배송-정산'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충전사업자와 배송 기사의 업무를 줄일 수 있다는 게 SK가스의 설명이다.

박찬일 SK가스 본부장은 “프로판 공급사에서 최종 소비자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게 위고의 장점”이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충전사업자와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위고(wego)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SK가스 유튜브 채널의 소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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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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