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세브란스] 귀 성형수술 국내 최다

중앙일보

입력

영동세브란스 귀 성형수술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1천5백명 수술 기록을 냈다.

이 병원 성형외과 박철 교수는 1991년부터 선천적이거나 교통사고 등으로 기형이 된 귀를 수술하기 시작해 12년만에 국내 최다 수술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 환자는 귓구멍이 막히고 귓볼이 흔적만 남아있는 귀(소이증),말린 귀,아래 귓밥이 전혀 없어 귀고리를 할 수 없는 귀 등 기형 귀를 가진 사람들이다.

귀 성형은 정상 귀에서 연골을 일부 잘라내거나 가슴 갈비뼈 연골을 떼어내 귀의 없어진 부분에 붙인 뒤 귀 뒤쪽에 남아있는 피부를 덮어주는 방법을 쓴다.

바깥귀의 흔적만 남아 있는 소이증의 경우에는 기구를 이용,피부를 늘린 후 가슴의 늑연골로 귓바퀴 모양을 만들어 피부를 입혔다.

또한 화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머리 근막조차 이용할 수 없을 때에는 복부의 혈관망을 떼어내 사용하기도 했다.02-3497-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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