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한반도 핵문제 외교적 방법으로 풀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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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24일 북한 대사 등 20개국 신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이 24일 북한 대사 등 20개국 신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한반도 핵 문제를 외교적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 등 20개국 신임 대사들의 신임장 제정식에서 "한반도 핵 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다" 며" 이 문제는 협상을 통해 전적으로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러시아가 주장한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언급하며 "러시아는 지난해 정상회담 합의대로 포괄적 양자 발전 작업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또 한반도가 일제에서 해방된 75주년임을 언급하며 "한반도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붉은 군대는 조선의 애국자와 어깨를 맞대고 싸웠다"고 언급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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