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약값 인하 8월로 연기

중앙일보

입력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 7백76개 약품의 가격을 9.1% 내리기로 한 당초 방침을 바꿔 8월로 한달 연기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약가인하 자료를 너무 늦게 약사회에 넘겨주는 바람에 준비가 덜 돼 환자가 인하혜택을 못보고, 재고 약품 처리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게 됐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복지부 배종성 보험관리과장은 "건보재정 절감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시행해야 하나 7월 시행은 다소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25일 심의위에서 시행시기를 7월로 정하지 않았고,약사회에서 8월로 늦춰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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