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건강엔 '백포도주'가 좋아

중앙일보

입력

백포도주가 폐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방송 뉴스 온 라인이 20일 보도했다.

미국 버펄로대학의 홀저 슈네만 박사는 미국흉부학회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슈네만 박사는 뉴욕 주민 1천555명을 대상으로 음주습관을 조사하고 폐기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포도주 - 특히 백포도주가 폐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슈네만 박사는 심장병 예방에는 백포도주보다 적포도주가 더 효과적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폐 건강의 경우에는 반대로 백포도주가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백포도주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이 폐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는 유해산소인 유리기의 생성을 차단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슈네만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영국흉부학회의 존 하비 박사는 포도주와 폐기능간의 관계는 분명치 않으며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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