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초음파 이용한 마비치료법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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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이양수(39.재활의학과).이종민(38.진단방사선과)교수 연구팀이 뇌졸중 등으로 손.발이 마비된 환자를 위해 초음파기계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을 최근 개발했다.

17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팀이 개발한 '경직(마비)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 없이 초음파를 이용, 마비를 초래한 환자의 신경을 찾아내 컴퓨터 스크린을 보면서 신경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치료방법보다 주사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치료시간도 10여분 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치료효과도 최장 7개월까지 지속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이 교수팀은 지난 3년간 10여건을 시술했는데 모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기존의 치료법은 신경 주위에 여러번 주사를 놓아야 했지만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로 주사 횟수를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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