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포도주, 감기 예방 효과

중앙일보

입력

포도주가 심장병 뿐 아니라 감기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방송 뉴스 온 라인이 14일 보도했다.

스페인의 5개대학 공동연구팀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4천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적포도주를 하루 두 잔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루 한 잔 마시는 사람도 감기예방 효과는 있었으나 많이 마시는 사람보다는 효과가 적었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백포도주보다는 적포도주가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맥주나 독주는 감기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포도주에 감기를 막아주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영국 카디프대학 의과대학 감기센터의 론 에클리스 박사는 적포도주가 감기를 막아주는 것은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의 효과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