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레전드 김태균 은퇴 선언 “팀 미래 생각해 내가 은퇴할 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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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연합뉴스

한화 김태균.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김태균(38)이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 구단은 21일 “김태균이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며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태균은 구단을 통해 “우리 한화 이글스에는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구단과 팬 여러분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태균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결심한 이유와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은퇴식은 내년에 열기로 했고, 영구결번 여부도 내년 은퇴식을 앞두고 결정하기로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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