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통신 부품업체 유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광주시는 8일 광통신부품 제조.유통 업체인 미국 SKOE사와 5천만~1억달러(6백억~1천2백억원)에 달하는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는 박광태 시장 등 시 투자유치단은 SKOE측이 세계적 통신시스템 그룹인 루슨트테크놀러지로부터 인수한 광통신부품 생산 업체를 광주로 이전키로 합의했다.

고병원 투자유치기획단장은 "2000년부터 광산업 육성을 추진한 이후 가장 규모가 큰 투자유치 사업"이라며 "시는 공장부지 5천평 무상 제공,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 광기술원 협력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KOE사는 대표이사 서석윤씨를 비롯해 루슨트테크놀러지 출신 인사들이 국내 SK그룹에서 일부 지분을 출자받아 설립한 회사다.

이에 앞서 시 투자유치단은 지난 6일에도 뉴욕에서 OE솔루션과 앞으로 3년 동안 광주지역에 광통신부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1천5백만달러(1백80억원)을 투자한다는 투자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구두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