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추미애, 라임사건 접대·금품수수 의혹 검사 감찰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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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추미애 '라임 사태 연루' 검사들 감찰 지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사태에 연루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오종택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사태에 연루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오종택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에 즉각 착수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추 장관은 "관련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은 ▶현직 검사와 전 · 현직 수사관 등의 전관 변호사를 통한 향응 접대와 금품 수수 의혹, ▶접대받은 현직 검사가 해당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참여하여 검찰 로비 관련 수사를 은폐하였다는 의혹, ▶야당 정치인 등의 거액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도 수사하지 않고, 짜맞추기 및 회유·협박 등 위법한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하였다는 의혹 등 감찰 범위를 조목조목 나열했다.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이날 '옥중 입장문'을 통해 현직 검사들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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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알림 전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금일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모 언론을 통한 충격적인 폭로와 관련하여,
- 현직 검사와 전 · 현직 수사관 등의 전관 변호사를 통한 향응 접대와 금품 수수 의혹,
- 접대 받은 현직 검사가 해당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참여하여 검찰 로비 관련 수사를 은폐하였다는 의혹,
- 야당 정치인 등의 거액의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도 수사하지 않고, 짜맞추기 및 회유 · 협박 등 위법한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하였다는 의혹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도록 지시하여 감찰에 착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근거 규정 : 법무부감찰규정 제5조의2 제3호 가목.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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