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추미애 '라임 사태 연루' 검사들 감찰 지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사태에 연루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17/2ab1c84d-b123-4402-94de-e85a89e73f7e.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사태에 연루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오종택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에 즉각 착수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추 장관은 "관련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은 ▶현직 검사와 전 · 현직 수사관 등의 전관 변호사를 통한 향응 접대와 금품 수수 의혹, ▶접대받은 현직 검사가 해당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참여하여 검찰 로비 관련 수사를 은폐하였다는 의혹, ▶야당 정치인 등의 거액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도 수사하지 않고, 짜맞추기 및 회유·협박 등 위법한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하였다는 의혹 등 감찰 범위를 조목조목 나열했다.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이날 '옥중 입장문'을 통해 현직 검사들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알림 전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금일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모 언론을 통한 충격적인 폭로와 관련하여,
- 현직 검사와 전 · 현직 수사관 등의 전관 변호사를 통한 향응 접대와 금품 수수 의혹,
- 접대 받은 현직 검사가 해당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참여하여 검찰 로비 관련 수사를 은폐하였다는 의혹,
- 야당 정치인 등의 거액의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도 수사하지 않고, 짜맞추기 및 회유 · 협박 등 위법한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하였다는 의혹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도록 지시하여 감찰에 착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근거 규정 : 법무부감찰규정 제5조의2 제3호 가목.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