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피스텔 신축 현장서 건축자재 추락…2명 사망, 1명 중상

중앙일보

입력

13일 오후 3시30분쯤 강원 춘천시 소양로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건축자재가 지하 5층 아래로 떨어져 근로자 3명을 덮쳤다. [사진 강원도소방본부]

13일 오후 3시30분쯤 강원 춘천시 소양로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건축자재가 지하 5층 아래로 떨어져 근로자 3명을 덮쳤다. [사진 강원도소방본부]

강원 춘천시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건축자재가 떨어지면서 근로자를 덮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크레인으로 건축자재 옮기던 중 추락해 사고 #경찰, 공사 관계자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 중

 13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춘천시 소양로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건축자재가 떨어져 아래에 있던 근로자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A씨(63)와 B씨(63) 등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함께 일을 하던 C씨(58)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 3명은 이날 지하 5층 정도 깊이에서 작업하던 중 건축자재를 운반하는 크레인에서 갑자기 자재가 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크레인에서 건축자재가 떨어지게 된 원인을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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