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야뇨증에 대한 전통 약초약국 처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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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야뇨증(夜尿症, nocturia)은 방광기능의 조절에 의하여 배뇨 습관을 습득한 연령의 어린이가 밤에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방뇨하는 질환으로서 대개는 2세 후반기부터 변기에 배뇨하는 것을 알게 되어 3세 경부터는 야뇨는 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그 이후에 무의식적으로 배뇨를 자주 하게 되면 야뇨증이 되나 개인차가 있으므로 병적인 것인지 어떤지를 잘 검토할 필요가 있지요. 어린이의 약 5%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뇨기계(泌尿器系) 또는 신경계에 이상이 있어서 야뇨를 일으키는 일은 오히려 적고, 배뇨의 버릇을 너무 서두른 결과인 예가 많다고 합니다.

병원 진단상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요로기계의 기질적인 이상은 아닌 것 같고 원인질환이 인정되지 않는 기능적 야뇨증에 포함됩니다.

보통 부모와 같이 자다가 혼자 자게 되었을 때, 동생의 출생, 환경의 변화 등이 원인이 되며 특히 학동기의 어린이 야뇨증은 규칙적이고 틀에 박힌 생활, 과제물 등 어린이에게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불안 요인,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이 때에는 서두르거나 낙담하지 말도록 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밤중에 일으켜 울리면서 배뇨시키는 것은 역효과이며 취침 후 1, 2시간이면 생리적으로 강제 배뇨를 하게 되어 방광이 오줌으로 가득 채워지기 전에 꿈결 같은 상태에서 배뇨하게 되는 하나의 조건반사가 완성되어 있는 셈이므로, 밤에 일으켜 배뇨시키지 않도록 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도록 하여 야뇨에 대한 불안감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약물로는 정신안정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나, 야뇨의 기록을 달력에 표시하여 격려하거나, 반대로 야뇨에 대하여 가급적이면 화제를 피하는 등, 어린이의 성격을 고려하여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을 늦게 가리는 것은 단지 좀 불편할 뿐이지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살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 프라이팬에 껍질 벗긴 은행을 죽염을 약간 넣고 볶아서 하루에 5알 정도를 먹이시기 바랍니다.

볶은 은행은 배뇨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야뇨증에 사용되어 왔으며 '본초강목' 등의 문헌에 보면 '은행을 먹으면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쌀뜨물처럼 흐린 증상을 낫게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익힌 은행은 소변이 쌀뜨물처럼 탁하거나, 소변이 자기도 모르게 새거나, 잠을 자다가 오줌을 지리고 마는 증상이 있을 때 약으로 쓰는데, 소변을 질금거리는 아이들에게 잠자리에 들기 3-4시간 전에 구운 은행을 다섯 알 정도를 먹이면 거의 잘 낫습니다.(추천!!!)

단, 은행을 생으로 먹거나 과식하면 경련 등 중독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프라이팬에 볶아서 하루에 5알 정도 먹이도록 합니다

● 감꼭지에 물 2컵을 부어서 물이 3/1로 줄 때까지 달여서 잠자리 들기 전에 달여서 마십니다.

● 호도는 신장기능을 강화시켜 비뇨기 질환의 증세를 개선시킵니다. 따라서 오줌을 자주 누는 아이에게 호도가 좋습니다. 간식으로 먹이시면 좋겠지요. 한방에서는 방광과 표리관계에 있는 신(腎)기능이 허약한 것으로 보고 보신제(補腎劑)에다가 이뇨제를 합하여 치료합니다. (추천!!!)

● 아랫배와 다리를 따뜻하게 해주고 저녁에는 물을 적게 먹이며 과일, 감자 같은 것은 될수록 적게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자리에 오줌을 누었다고 야단을 치거나 창피를 주면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시고, 낮에 물을 많이 먹게 하고 오줌을 참아서 누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되지요.

● 잠자기 전에 죽염을 2g 정도 먹이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잠들기 전 수분 섭취량을 줄이고 오줌을 뉘도록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여 날마다 꾸준히 운동을 시켜 주실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적당한 운동으로 피곤하여 깊은 잠을 잘 수가 있지요. 그리고 어린이용 종합비타민제도 꼭 먹이시기를 권합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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