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사적 금연캠페인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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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전사적인 금연캠페인을 벌이면서 사원들의 금연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동원, 적극적인 측면지원에 나섰다.

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 삼성동 본사 사옥 전체를 금연건물로 지정, 옥상을 제외한 건물내부에서는 일체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

또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기존 흡연구역이었던 화장실에는 폐암환자의 폐사진을 게시했다.

금연을 결심한 직원들과 회사측이 각각 10만원씩의 기금을 부담하는 `금연펀드'를 조성, 1년간 운영한 뒤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에게만 수익금을 나눠주는 제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금연결심 직원들에게는 자사의 금연보조 패치제인 니코스탑을 3개월간 무상공급하기로 했으며, 흡연욕구를 뿌리칠 수 있도록 사내 마라톤 대회를 적극 권장하기로 하고 마라톤 참여 임직원들에게 운동복과 운동화, 목욕비, 식사비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발각되는 직원들은 즉각 인사위원회에 회부, 강력한 징계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회사측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생산성을 높이고자 전직원 대상의 금연캠페인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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