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X선 촬영 40대부터 받아야

중앙일보

입력

40세 이상의 여성들은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1-2년 마다 정기적으로 유방 X선 촬영을 해야 한다고 미국 예방의학특별위원회(PSTF)가21일 밝혔다.

PSTF는 이날 유방 X선 조영(造影)법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을 재검토한 결과, 정기적으로 유방 X선 사진촬영을 받는 여성들은 유방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0년 동안20% 정도 감소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50-69세 사이의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유방 X선 촬영을 할 경우 유방암에 걸려 사망하는 확률이 줄어든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으며 젊은 여성들도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PSTF는 유방 X선 촬영을 시작하는 연령은 여성들이 의사들과 상의해 개인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PSTF는 또 매년 유방 X선 촬영을 실시하는 것이 2년 마다 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경우 매년 19만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만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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