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Focus] 월 임대료 150만원 받고 있는 외국인 맞춤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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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등 특정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임대상품이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주식시장의 불안정이 심화되고 주택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줄을 이으면서다. 여기에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200만여명으로 늘고 있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 공급은 부족하다.

평택 미군기지 앞 오피스텔

지역적으로는 경기도 평택이 외국인 대상 임대주택 투자의 최적지로 꼽힌다. 정부가 올해 1조499억 규모의 평택 개발 계획을 발표한 데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바로 앞, 로데오 사거리 코너에 외국인 전용 오피스텔(투시도)이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미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한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4층, 328실 규모다. 내부는 외국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 설계로 주거편의가 뛰어나다. 특히 외국인이 선호하는 높은 층고의 2·3룸 설계, 피트니스센터 등 편의시설, 403대 규모의 자주식 주차장을 갖췄다.

여기에다 까다로운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 등을 완료했으며 일반인 대상 임대주택보다 2배에 가까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공실도 ‘제로’(0)에 가깝다. 최근 미군 당국이 기지 주변 임대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이번 분양 물량은 이미 임대계약이 완료돼 현재 월 150만원선의 월세를 받고 있는 호실이다. 문의 02-6012-6535

김영태 조인스랜드 기자 kim.youngt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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