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소아 수두 환자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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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은 26일 "이달 들어 소아 수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이달 3번째 주에 소아과 외래 환자 1천명 당 평균 4명의 수두 환자가 발생해 지난 8-9월의 4배로 늘어났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수두가 유행하는 병원에 입원한 소아는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수두는 환자의 타액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옮겨지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2-3일 후부터 얼굴과 몸통, 손발 등에 발진과 물집이 퍼지며 앓고 난 후에 일부 흉터가 남기도 한다.

한편 보건원은 지난 24일부터 전국 해수온도가 섭씨 16도 이하로 내려가 더 이상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는 모두 141명(해외유입 2명 포함) 이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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