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재감염 가능성 0.04%…의심사례 추가조사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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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발생은 매우 드물다. 최근 국내에서 보고된 재감염 의심 사례는 추가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재감염이라고 확인한 것은 홍콩ㆍ미국ㆍ벨기에ㆍ에콰도르가 1건, 인도 2건 등 총 6건 정도”라며 “전체적인 발생을 100으로 본다면 이런 재감염 사례는 약 0.04% 정도로 추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그는 국내서 보고된 재감염 의심 사례도 추가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재감염 의심환자는 서울 거주 20대 여성으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감염이 확인될 경우 코로나19 방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는 유전적 변이 자체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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