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서 모임 가진 가족 8명…이틀새 코로나 잇단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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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윈도우 스루 선별진료소’. [고양시]

경기 고양시 ‘윈도우 스루 선별진료소’. [고양시]

최근 서울 근교에서 가족 모임을 가진 8명이 이틀 새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는 식사동 주민 2명(고양시 322, 323번)과 현천동 주민 3명(326, 327, 328번),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민 2명(324, 325번) 등 가족 7명이 14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0∼60대인 이들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현천동 20대 주민(315번)과 함께 지난 6일 서울 근교에서 가족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고양시는 밝혔다. 보건당국은 경기도에 이들에 대한 격리병상을 요청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보건당국 관계자는 “가족 가운데 전날 처음 확진된 20대의 경우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역학조사를 통해 이 가족의 감염 경로와 동선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가족을 포함해 고양시에서는 14일 코로나19 확진자 총 1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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