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요가협회 부회장 이정훈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계절식을 즐겨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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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는 저에게 생명의 은인인 셈입니다."

따스한 가을햇살과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듯 상쾌한 기분의 가을바람. 그 가운데에 환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시는 요가협회 이정훈 부회장님께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고개를 드니 덥수룩하게 난 수염위로 맘씨 좋은 미소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한 취재 내내 마치 요가를 하듯 부드러운 말씀과 동작은 상대방에게 넉넉한 여유와 편안함을 주었다.

요가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여쭤보니, 20대 후반 때였다고 한다. 평소 즐기던 술은 과음으로 이어졌고, 결국 췌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단다.

이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위 친구에게 들었던 귀동냥으로 요가의 하나인 단식을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점차 병세가 좋아져 수술을 받지 않게 되었던 본인의 귀중한 체험 사례가 계기가 되었단다.

물론 일반환자들이 쉽게 따라하면 안되겠지만, 이정훈 부회장에게 요가는 그 만큼 소중하고 생활 그 자체이자 생명의 은인인 셈이다.

현재 각급 공공단체 연수원 및 기업체 연수원 초빙교육,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 삼성연수원, MBC문화센터 등의 강연을 다니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His Healthy Life *

Q :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A : 한걸음 뒤로 물러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상황을 다시금 바라보며 상황
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한다. 결국 맘먹기에 달려있다. 가능한 긍정적으
로 생각한다.

Q : 건강을 위해서 섭취하는 음식, 섭취하지 않는 음식은?
A : 모든지 다 잘 먹는다. 특히 계절마다 생산되는 식품은 꼭 섭취한다.
예를 들어 여름에 나오는 먹을거리는 몸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함으
로써 더위를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Q : 꼭 지키고 있는 건강수칙은?
A : 호흡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 급할수록 천천히 행동한다. 자칫 호흡과
마음이 흐트러질수 있기 때문이다.

Q : 주위에서 불러주는 별명이 있다면?
A : 도인. 인도여행에서 구입해온 옷을 즐겨 입고 다니는데, 잘 어울린다
는 얘기와 함께 도인같다고들 한다.

Q : 건강이 정말 소중하다고 느꼈던 때가 있으시다면 언제?
A :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췌장염으로 고생했을 때.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때에 요가덕분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요가는 나의 생활이
자 건강 그 자체이다.

Q : 요가를 한 마디로 정의내린다면?
A : 相平和, 요가는 자연의 성질처럼 두가지 서로 다른 요소가 가장 균형
적으로 만나는 것.


⊙ 경력

• 사단법인 한국요가협회 사무국장 역임
• 현. 사단법인 한국요가협회 이사
• 현. 사단법인 한국요가협회 상임부회장
• 국가공인 사회체육지도자 자격 심사위원 역임
• 국립경찰대학, 서울예술 전문대학 외래 교수 역임
• 한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외래교수 역임
• 내무부지방행정연수원, 법원공무원, 교육원, MBC문화센터 등
각급 기관단체 및 연수원 10여곳에 초빙교수로 활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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