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콜레라 환자 8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대구에서도 경북 영천의 뷔페식당을 이용한 사람 가운데 8명이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6일 설사증세를 보인 18명에 대해 가검물을 채취, 국립보건원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립보건원에서 1명,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7명의 환자가 각각 확인돼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모두 지난달 24일부터 29일사이 경북 영천 `25시 만남의 광장 뷔페식당'을 이용한 사람들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김모(32.서구)씨는 지난달 29일 뷔페식당을 혼자서 이용했다가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소에 신고해 진성 콜레라로 확인됐다.

환자들은 대구시립의료원과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등에 입원,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대구.경북지역 콜레라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모두 49명으로 늘어났다.(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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