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김치공장發 코로나 검사자 98명 ‘음성’…확산세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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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김치 공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한 방역당국의 전수조사 결과 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청양 김치공장 코로나19 집단 발생

충남 청양 김치공장 코로나19 집단 발생

충남 청양군은 5일 김치 공장 ㈜한울과 관련된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4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98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김치 공장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직원과 가족 등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발소 운영 확진자와 접촉자들도 모두 음성

충남 348번 확진자인 A씨(네팔 국적 공장 직원)가 지난 2일 가장 먼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함께 공장에서 일했던 18명이 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직원들의 가족 3명도 감염됐다.

직원 가족 중 감염 사례인 충남 375번 확진자는 이발소를 운영해 지역사회로 전파가 우려됐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접촉한 31명도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김치 공장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정확한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김치 공장 관련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청양=신진호·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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