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줄기세포 배아 줄기세포 대체 가능

중앙일보

입력

피부에서 채취한 줄기세포가 윤리적 논란이 되고 있는 배아 줄기세포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 맥길대학의 프레다 밀러 박사는 의학전문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의 피부에서 분리한 줄기세포가 신경조직, 근육 또는지방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밀러 박사는 인간의 피부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도 이처럼 손상된 신체조직을 수리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잇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밀러 박사는 줄기세포를 환자 자신으로 부터 채취해서 쓰면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거부반응 문제와 윤리적 문제를 모두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밀러 박사는 줄기세포는 신경조직, 근육, 피부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전구(前驅)세포이며 성인의 피부에도 이러한 전구세포가 있을 수 있음을 연구보고서들은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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