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우수 쌀밥집 육성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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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은 진천 쌀밥 드시러 오세요." 충북 진천군은 이 지역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관내 음식점 중 밥 맛이 좋은 7개소를 선정, `생거(生居) 진천 쌀밥집'으로 지정해 육성할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들 업소에 700만원씩을 지원해 벼를 즉석에서 도정할 수 있는 간이 정미기, 쌀을 최적의 상태에서 보관할 수 있는 저온 쌀통, 진천 쌀 홍보 입간판 등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업소는 관내 우수 농가와 계약재배한 우수 품질의 쌀만을 사용토록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진천쌀을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오는 10월 1차로 우수 업소를 선정한 뒤 매년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 쌀은 지난 92년과 96년 `전국 으뜸 농산물 품평회'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대상을 수상하는 등 미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천=연합뉴스) 변우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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