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용량 최대·전남대병원 등 정전 큰 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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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이 33.2도를 기록한 23일 광주지역에 올 여름들어 순간 전력사용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남대병원 등에서 과부하로 인한 순간 정전이 발생, 냉방기 가동이 중단되는 등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일 한전 전남지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에 순간 전력사용량이 올 여름들어가장 높은 2천878㎽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3시40분께 전남대병원에 과부하로 4-5차례의 순간정전이 발생했다.

전남대병원은 이중전원이 가동돼 곧바로 정전이 복구됐지만 병원측에서 과부하를 막기 위해 1시간여 동안 냉방기 가동을 중단시켜 입원환자들이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동구 학동과 학운동 일부 지역에서도 10여분 동안 정전이 발생해 이 일대 주택가와 사무실 등 3천여 수용가들이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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