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90명 중 58명 사랑제일교회…누적 2077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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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17일 서울시 신규확진자 90명 가운데 58명이 전광훈씨가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했다. 김성룡 기자

16일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17일 서울시 신규확진자 90명 가운데 58명이 전광훈씨가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했다. 김성룡 기자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늘어난 가운데 이 중 90명은 서울에서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90명 늘어난 2077명이다.

전날 하루 만에 146명이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은 이날 전날보다 46명 줄어든 90명의 신규확진자를 기록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90명 중 58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다. 이어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발(4명),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발(3명) 등이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97명 늘어 누적 1만5515명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197명 중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188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90명, 경기 7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만 167명이 나와 신규 확진자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평균 치명률은 1.97%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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