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절반 "혼전순결 꼭 안 지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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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절반 가량은 혼전 순결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학교 축제기간 중 실시한 길거리 스티커 O.X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혼전순결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설문에 답한 1천137명(남 404, 여 733) 중 남학생 211명(48..2%), 여학생 423명(57.7%)이 `X'에 찬성, 절반이상(634명.55.7%)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혼전 임신은 여성 책임이 더 크다'는 설문에는 1천139명(남 531, 여 608) 중 남학생 323명(60.8%), 여학생 499(82%)명이 'X'라고 대답 했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성욕이 강하다'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1천203명(남 389, 여814) 중 남학생 127명(32.6%), 여학생 507(62.2%)가 'O'라고 답해 남녀학생간 인식차가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방지를 위해 매춘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응답자 1천257명(남 512, 여 745) 중 남학생 376명(73.4%), 여학생 626명(84.0%)이 'X'에 답해 매춘에 대해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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