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어린이집과 재가센터 어떻게 변화해야 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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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

코로나19가 우리 삶과 공간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같은 시대에 어린이집과 요양원 등 사회적 돌봄 공간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이런 주제를 가지고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이 사회학자와 건축가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상 공간의 디자인 변화 모색 #사회학자, 건축가의 주제 강연 #조한혜정, 유현준 교수 한자리 #유현준 홍익대 교수

서울디자인재단은 13일 오후 2시 사회학자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와 건축가 윤현준 홍익대 교수가 함께 한 자리에서  '위기 시대, 사회적 돌봄과 공간 변화'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 이 강연은 유튜브(user/ddpseoul)를 중계하며, 생중계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유튜브에 접속한 뒤 'ddpseoul'을 치고 볼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대표는 “사회적 돌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에 재단은 돌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상을 우선으로 아동 보육, 어르신 요양공간 등 돌봄 디자인 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실행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디자인을 통한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일상 주거에서의 공간 및 디자인의 새로운 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방향 제시가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한혜정 교수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과 일상은 어떻게 변했을지, 집은 과연 소통의 공간인지 질문을 던지며 소통과 돌봄의 역할이 사라진 집을 넘어선 새로운 방식의 공적 공동체는 어떻게 가능할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유현준 교수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으로 집의 전통적인 기능과 학교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음을 주목하고, 학교의 기능이 달라지면 결국 기존에 학교가 가졌던 돌봄의 역할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서울디자인재단이 DDP디자인뮤지엄 개관 전시 준비에 앞서 기획한 첫 번째 강연이다. 앞으로 재단은 서울라이트, ddp 브랜드 스토어 등 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디자인 전문가들의 강연을 열 예정이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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