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병원, 요로결석등 비뇨기계 질환 비침습적 수술 첫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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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과대 길병원(비뇨기과 윤상진 교수팀)은 요로결석·신낭종·선천성 기형인 신우요관협착증 등 비뇨기계 질환을 수술부위를 최소화하면서 단기간에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비침습식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윤 교수팀이 개발한 수술법은 복강경수술에 개복수술법, 내시경수술법을 결합해 복강경수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개복수술의 정확성을 함께 유지, 비용과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술법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윤 교수팀이 개발한 수술법 3종류는 지난해 9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제18차 세계비뇨기과학회(WCE)에서 공식 발표한데 이어 오는 6월 2일∼7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비침습적 수술법의 적용 가능한 질환은 ▲신낭종 ▲요로결석 ▲선천성 기형인 신우요관협착증 및 동반된 신결석 수술 등이 대표적이다.

윤상진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신 비침습적 시술법은 통증 해소 및 미용효과 뿐만 아니라 항생제 및 진통제의 감량, 입원기간의 단축,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라며 “세계비뇨기과학회와 미국 비뇨기과학회 보고를 계기로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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